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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날 숨 나의 들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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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5회 작성일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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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한 공간에서
옴닥거리는가

애들 어릴적하고
장성해선 드문 일

아들  휴가와서 아빠 도와서 일하고
봄부터 뜨건 여름지나 고개 숙인 가을 깊도록  자르고 부수고 어루만져
얼추 펜션 꼴이 되었다.

빵으로 때우며 소금기 하얗도록 일한 우리집 남정네들

어제서야  처음으로 펜션 뒷길을가서
잣나무 숲길을 발견하고는 오늘도 문득문득 기뻤다.

완만한 흙길
두런두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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